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마음의 감기' 우울증 자가진단, 조기 발견과 극복

우울함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시적인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해진다면,

이는 '우울증'이라는 정신건강 질환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정신건강 문제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8천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울증의 개념, 원인, 전조증상, 그리고 자가진단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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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개념과 정의

- 우울증(Depression)은 의학적으로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라고 불리는 정신건강 질환입니다. 이는 단순한 슬픔이나 일시적인 기분 저하와는 다르며, 지속적인 우울한 감정,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에너지 저하 등의 증상이 최소 2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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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유형

우울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주요 우울장애(MDD):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지속적인 우울감과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이 특징입니다.
2.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기분이 저하된 상태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형태의 우울증입니다.
3.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특정 계절,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일조량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4.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출산 후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호르몬 변화와 육아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양극성 장애 관련 우울증: 양극성 장애 환자가 경험하는 우울 삽화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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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원인

1)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우울증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뇌 화학물질 불균형: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갑상선 문제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뇌 구조 및 기능: 특정 뇌 영역의 활동 감소나 구조적 변화가 우울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요인

• 성격 특성: 부정적 사고 패턴, 낮은 자존감, 과도한 자기비판 등의 성격 특성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대처 능력: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과 대처 방식이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 어린 시절 경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나 부정적 경험이 성인기 우울증 발병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 스트레스 생활 사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혼, 실직, 경제적 어려움 등 심각한 생활 사건이 우울증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질환: 암, 당뇨, 심장병 등 장기간 지속되는 신체적 질환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 사회적 지지 부족: 사회적 고립과 지지체계의 부재는 우울증 발병 및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및 물질 사용: 특정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이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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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전조증상 및 주요 증상

 

1) 감정적 증상

• 지속적인 슬픔, 공허함, 절망감: 거의 매일, 하루 대부분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이전에 즐겼던 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즐거움이 현저히 감소
• 무가치감이나 과도한 죄책감: 자신이 가치 없다고 느끼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에 시달림
• 과민함과 짜증: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냄
• 무력감과 무기력함: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무기력하다고 느낌

2) 인지적 증상

• 집중력 저하: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고 결정을 내리기 힘듦
• 부정적 사고 패턴: 자신, 세상,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부정적 생각
• 자살 생각: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이나 자살 계획 또는 시도
• 기억력 저하: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거나 회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3) 신체적 증상

• 수면 패턴 변화: 불면증 또는 과다 수면
• 식욕과 체중 변화: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또는 식욕 증가와 체중 증가
• 에너지 상실: 만성적인 피로감과 에너지 부족
• 신체적 통증: 두통, 소화 문제, 근육통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통증
• 정신운동 지연 또는 초조: 움직임과 사고가 느려지거나 반대로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짐

4) 행동적 증상

• 사회적 위축: 가족, 친구와의 만남을 피하고 사회적 활동에서 철수
• 생산성 저하: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성과 하락
•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감정을 다루기 위한 수단으로 물질 사용 증가
• 개인위생 소홀: 자기 관리와 위생에 대한 관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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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자가진단법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를 만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자가진단은 참고용일 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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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Q-9(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자가진단

- PHQ-9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우울증 선별도구로,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자주 다음의 문제들로 곤란을 겪었는지 평가합니다

 

1. 일이나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거의 없음
2.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거나, 희망이 없음
3. 잠들기 어렵거나 자꾸 깨어남, 또는 너무 많이 잠
4. 피곤하거나 기운이 거의 없음
5. 입맛이 없거나 과식
6. 자신을 부정적으로 봄 - 실패자라고 느끼거나 자신이나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느낌
7.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과 같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움
8. 다른 사람들이 주목할 정도로 너무 느리게 움직이거나 말함, 또는 반대로 너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하여 평소보다 많이 움직임
9. 자신이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해치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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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목에 대해 0(전혀 없음)에서 3(거의 매일)까지 점수를 매기고 총점을 계산합니다:

• 0-4점: 최소한의 우울증
• 5-9점: 경미한 우울증
• 10-14점: 중등도 우울증
• 15-19점: 중증도 우울증
• 20-27점: 심각한 우울증

*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 자살 생각이나 계획
•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기능 저하
• 현실과의 접촉 상실(환각이나 망상)
•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의 증가
• 심각한 수면 장애나 식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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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극복과 관리 방법

1) 전문적 도움 구하기

•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치료: 항우울제가 뇌의 화학물질 균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치료 등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2)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건강한 식습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수면-각성 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심호흡, 요가 등 스트레스 완화 기법을 실천합니다.

3) 사회적 지지 활용

• 가족과 친구의 지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지지를 요청합니다.
• 지지 그룹 참여: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활동 유지: 점진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고립을 방지합니다.

4) 자기 관리 전략

• 작은 목표 설정: 일상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합니다.
• 긍정적 활동 계획: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의도적으로 일상에 포함시킵니다.
• 자기 대화 개선: 부정적 자기 대화를 인식하고 더 균형 잡힌 생각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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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별명 답게

쉽게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 입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문제의 경중을 떠나서

각자의 이유로 앓게 되는 것이죠.

 

우울증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및 진단을 통해 약물적 치료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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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고 음주하지 마세요.

오히려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됩니다.

정신과 약은 독해서, 차라리 술을 먹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둘 다 몸에 안좋아도 하나는 약이고, 다른 하나는 그저 몸을 망치는 술 일 뿐입니다.

 

사회의 인식 때문에 정신의학과를 방문하길 꺼려하지 마세요.

막상 방문하시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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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처방은 시간이라는 약인 것 같아요.

마음 아픈 문제가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살아낼 수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고민되고 힘들어서

이 글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