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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침입자, 위암 :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세상의 모든 '건강' 2025. 4. 13. 11:40

    신체장기구조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지만,

    상당수는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적지 않죠.

     

    오늘은 위암이 어떤 질환인지, 무엇이 원인이 되는지,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위암이란?

     위암은 위 점막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위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소화를 돕는 기관으로, 위벽은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 등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위암은 주로 점막층에서 시작하여 점차 깊은 층으로 침범하며, 림프절이나 간, 복막,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으면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위암의 주요 원인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가장 잘 알려진 원인 중 하나이죠. 이 균은 위에 감염되어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막세포의 변형을 일으켜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내 성인의 약 50%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모든 감염자가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2. 식습관의 영향

     이미 지극히 서구화된 대한민국의 식성은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훈제 식품이나 태운 고기처럼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많은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고, 이러한 식습관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염분 섭취는 위벽을 약화시키고 발암물질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3. 유전적 요인 및 가족력

     너무나 당연하게도 직계 가족 중 암 병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슷한 식습관,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가족성 위암은 드물지만 존재하며,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면 지속적인 정기검진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4. 흡연 및 과음

     담배 속 발암물질은 위 점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위험이 약 1.5~2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역시 위 점막 손상을 일으켜 위염, 궤양, 나아가 종양 형성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5. 위 질환의 장기화

     만성 위염, 위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같은 전암성 병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위암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병력을 가진 분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관찰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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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워있는 환자

    *** 위암의 전조증상, 어떤 신호일까요?

     

    1. 복부 불편감 및 소화 장애

    속이 답답하거나 더부룩한 느낌, 식후 복통, 속쓰림 등이 자주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사량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암세포의 활동으로 인해 대사 이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3. 식욕 저하 및 빠른 포만감

     평소보다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배가 부르거나, 식욕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위 내 병변으로 인해 음식이 통과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4. 반복되는 구토와 메스꺼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을 자주 토하거나, 이유 없는 구역감이 반복될 경우 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흑색변 또는 혈변

     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경우, 혈액이 소화되면서 검고 끈적한 대변(흑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응급 상황일 수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위암을 예방하는 핵심 전략

     

    1. 식생활 개선

    • 소금 섭취 줄이기: 국물 위주의 식사를 피하고, 반찬도 적절히 싱겁게 조리합니다.
    • 가공육과 탄 음식 제한: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은 주 1회 이하로 줄이고, 음식은 태우지 않고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 항산화 식품 섭취: 토마토, 브로콜리, 마늘, 양배추, 녹황색 채소 등은 위를 보호하고 발암 억제 성분이 풍부합니다.

    2.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

     보건복지부는 만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염이나 궤양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년에 한 번 검진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확인 및 치료

     감염이 의심되면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양성인 경우에는 항생제와 위산분비 억제제를 이용한 제균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치료는 위암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이 동반된 경우 치료 효과가 큽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

    그러나 모든 암이 그러듯,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지죠.


    우리가 흔히 느끼는 "속쓰림", "더부룩함", "체중 변화"

    우리 몸이 보내는 생존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가정상비약 및 약간의 식단변화 정도로만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소개해드린 내용과 일치하는 증상이 느껴지신다면

    즉시 전문의를 만나 진료 및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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