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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추 제대로 알기! 흑후추 vs 백후추 vs 적후추 효능은?
    세상의 모든 '음식' 2025. 5. 2. 09:38

    통후추

     

     

    후추는 소금과 함께 ‘양념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향신료로

    전 세계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한 때는 검은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후추의 특성부터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후추의 종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톡톡 뿌려 매콤한 맛이 나는 "후추"

     후추는 열대 식물인 후추나무(Piper nigrum)의 열매에서 얻는 향신료입니다. 인도 남서부의 말라바르 해안이 원산지이며, 고대부터 귀중한 교역품으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검은 금’으로 불릴 정도로 그 가치가 높았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음식 보존과 조미료로 활용되었고 세금이나 거래 수단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후추는 수확 시기와 가공 방식에 따라 흑후추, 백후추, 적후추로 나뉘며, 각각 고유한 풍미와 활용 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2. 후추의 건강 효능

     

    1) 소화 기능 촉진

     후추에는 피페린(piperine)이라는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어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복부 팽만이나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2) 항염 및 항산화 작용

     피페린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예방에 기여합니다. 또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영양소 흡수율 증가

     피페린은 비타민 B군,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 일부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커큐민(강황의 주요 성분)과 함께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약 2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체중 관리에 도움

     후추는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체온을 높여 열 발생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후추 섭취 시 주의할 부작용

     

    1) 위 점막 자극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산 분비가 증가해 속 쓰림이나 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예민하시거나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약물 상호작용

     피페린은 간에서 약물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CYP450 계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응고제, 혈압약, 간 대사성 약물의 작용이 강해지거나 약물 대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신 경우, 고용량의 후추를 섭취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3) 피부 및 호흡기 자극

     후추가루는 코나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호흡기나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직접 흡입하거나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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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후추의 세 가지 종류

     

    1) 흑후추 (Black Pepper)

    흑후추는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녹색 열매를 수확한 후, 햇볕에 말려 껍질이 자연스럽게 검게 변한 상태로 만들어집니다.

    • 풍미: 강렬하고 자극적인 매운맛과 진한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용도: 육류, 국물 요리, 볶음 요리 등 다양한 음식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 성분: 피페린 함량이 가장 높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납니다.

    우리가 가장 익숙하게 접하는 후추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백후추 (White Pepper)

     완전히 익은 후추 열매에서 껍질을 제거하고 씨앗만 남겨 건조한 것이 백후추입니다. 껍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발효 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풍미: 자극은 덜하지만, 특유의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입니다.
    • 용도: 크림소스, 흰 수프, 생선 요리 등 색을 중요시하는 음식에 적합합니다.
    • 특징: 향은 부드럽지만 피페린은 여전히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발효 향으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흑후추에 비해 향이 비교적 부드러워 후추를 즐기고 싶지만, 마일드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릴 수 있어요.

    3) 적후추 (Red Pepper)

     적후추는 후추열매가 완전히 붉게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건조한 형태입니다. 다만, 시중에서 ‘레드 페퍼’로 판매되는 일부는 후추나무가 아닌 핑크페퍼(Schinus 종)로, 엄밀히 말하면 진짜 후추가 아니니 주의가 필요해요.

    • 풍미: 매콤하면서도 약간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 용도: 샐러드, 파스타 등에 사용됩니다.
    • 주의: 피페린 함량은 흑후추보다 낮습니다.

    생산량이 적어 구매가가 높은 편에 속해요. 


    후추가 뿌려진 스프

     

    5. 후추의 보관 및 사용

     

    • 통후추를 구입하신 후 요리할 때마다 직접 갈아 사용하시면 향과 맛을 더욱 신선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시는 것이 풍미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후추는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넣으시는 것이 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유의 향과 맛으로 우리 음식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후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흑후추도

    완전히 분쇄된 순후추에서부터

    직접 분쇄 정도를 조절하며 먹을 수 있는 통후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백후추, 적후추를 같이 사용하면

    서로 다른 매력의 맛을 비교하며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후추는 너무 애정하는 향신료인데,

    감자튀김에 케챱 대신

    마요네즈에 순후추 톡톡 뿌려 섞어 놓은 후추마요를

    찍어먹으면 별미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맛있는 후추와 함께 즐거운 식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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